연예계에 또 학폭 의혹이 터졌다. 오랜 기간 활동해온 연예인이더라도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로 인해 곤욕을 치른 사건을 우리는 여러 차례 보아왔다. 특정 경연 프로에 나선 지망생이나 유명한 기성 가수조차도 학폭이나 성추행, 성매매 의혹 등이 사실로 밝혀져 화려한 무대 밖으로 퇴출되는 경우를 보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 말이 연예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한다. 수개월이나 수년 때로는 십수 년에서 수십 년 전에 이르기까지 피해자들이 당한 피해기억과 그로 인한 상처는 가해자들의 것과는 다른 깊이와 흉터로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학폭'피해를 호소하는 이의 주장만 믿고 의혹의 당사자를 섣불리 '가해자'로 몰아서는 안 된다. 명확한 입장을 내놓기 전까지 신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