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4개월 여 앞두고 사퇴를 전격 발표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비판적 날을 세워온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 연구관 겸 서울중앙지검 검사(부장검사)가 다시 한번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총장님의 사의 표명 기사를 뉴스로 접하고 출력해둔 총장님의 직무이전 관련 전자공문을 바라보며 참 씁쓸했다"라며 한명숙 사건 수사 배제 문제를 되짚었다. 임 부장검사는 "직무이전 지시 서면 한 장 저에게 남겨두고 황망히 떠나시니 총장님이 지키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를 저는 이제 알 수 없다"고 개탄했다. 앞서 윤석열 총장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가량 이 사건을 조사한 임은정 검사 대신 지난 2일 수사 주임검사를 허정수 대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