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에 휩싸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과 관련해 “존재와 위치조차 몰랐다”라며 흑색선전 취급했는데, 2000년 그가 여의도정치 입성 당시 재산신고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나 ‘새빨간 거짓말’ 낙인이 찍히게 생겼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에 재임한 뒤 내곡동 땅과 관련해 '셀프 특혜'를 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미 서울시장이 되기 전 초선 국회의원 당시부터 재산신고 내역에 이곳을 포함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된 부동산은 오 후보의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 교수가 1970년부터 소유한 곳이다. 송 교수가 아버지로부터 상속을 통해 그해부터 가족과 공동 소유한 땅인데, 2009년 10월 그 일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수용되었고 2011년 서울도시주택공사(SH)로 넘어갔다. 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