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거짓말 의혹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오 후보 처가 소유한 내곡동 땅 측량 당시 그가 현장에 있었다는 경작인들의 주장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오 후보는 이를 반박했지만 당시 현장의 측량팀장까지 그가 있었다고 증언하고 나서 오 후보의 입에 다시 이목이 쏠렸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2005년 6월 13일 내곡동 땅 측량 당시 현장을 방문한 이는 장인과 큰 처남인 송 모씨라고 주장했다. KBS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 측량을 담당했던 국토정보공사 직원들을 수소문한 결과 오세훈 후보는 측량 현장에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는 이날 국토정보공사가 정의당 배진교 의원실에 제출한 측량 결과도를 입수하고 당시 직접 측량을 실시한 국토정보공사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