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원만 내면 암환자를 살릴 수 있다? 300밀리 한 통에 천만 원이라는 ‘양화수’가 있다. 마시기만 하면 암세포를 잠재워 정상세포로 전환시킨 뒤 사멸시킨다는 신비의 명약이란다. 말기암 환자나 그 가족이라면 과연 이 기적의 물을 뿌리칠 수 있을까. 보기엔 맹물 같은 양화수. 이것이 과연 기적의 치료제가 맞는 걸까? 아니면 현대판 봉이 김선달의 사기극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Y’ 13일 방송에서는 암을 치료한다는 신비의 물, ‘양화수’에 관한 소문을 좇았다. 지난 7월, 송광호(가명) 씨는 36년을 함께해온 아내 한연숙 씨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영원한 동반자를 잃어서 진짜 팔 하나를 잃는 것보다 (슬픔이) 더하다”는 송 씨의 말은 생전 그가 아내를 얼마나 아꼈는지를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았다. 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