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쏘카에 태운 뒤 납치하여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까지 한 30대 남성이 붙잡힌 가운데, 그의 휴대전화에서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발견됐다. 이밖에도 불법 촬영한 다수의 동영상이 발견돼 추가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납치범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하던 중 한 동영상을 포착하고 A씨와 피해 아동을 불러 경위를 조사했다. 해당 영상은 남성의 휴대전화 4대 중 평소 사용하던 아이폰에서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 아동은 "휴대폰 촬영을 거부했지만 (납치범이) 막무가내로 찍었다"면서 "무서워 가만있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거물을 본 A씨도 불법 촬영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