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늘 타고 다니는 장애인이라면 필요한 짐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고역인 경우가 많다. 보호자가 따라다니는 경우라 하더라도 뇌병변장애인처럼 상황대처에 필요한 산소호흡기나 소변기, 물통, 수건, 기저귀 등 각종 물품을 항상 휠체어 주변에 매달고 다녀야만 한다. 그동안 휠체어에 맞춤한 가방은 그리 흔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 백팩으로 불리는 기성제품을 휠체어의 양 손잡이에 매단 채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장애인의 불편을 보완해 편익을 증진하고자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천500여 명의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게 휠체어 보조케이스(백팩)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휠체어보조케이스 지원사업을 실시하며 서울시 장애인 500명에게 가방을 전달하여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