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해운대 초고층복합건물 엘시티(LCT)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 박 후보의 아들과 딸이 매입한 두 채는 이영복 회장이 따로 빼둔 매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만약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청약 첫날 우연히 만난 중개인을 통해 매물을 샀다는 박형준 후보의 주장은 거짓말이 되는 셈이다. 엘시티 실질 운영자인 이영복 회장의 측근인 최 씨는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분양과 부동산 일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우연히 중개인을 통해 구입했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안 맞는 얘기"라며 지적했다. 최 씨는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초기 부지 매입과 분양 업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하지만 이영복 회장이 대행사를 바꾼 뒤 엘시티 분양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