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을 둘러싼 언론의 표기법에 차별이 극명히 드러나 눈살이 찌푸려진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셀프 특혜’를 통해 36억을 가져갔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처가 소유 내곡동 땅에 대해 언론들은 하나같이 ‘오세훈 처’가 소유한 땅임을 분명히 한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BBK 저격수로 활약해 밉보인 탓인지 변호사인 그의 남편까지 사찰당하자 업무 상 일본으로 건너간 남편이 구입했다는 도쿄 아파트에 대해서는 ‘박영선 도쿄 아파트’ 등 마치 박영선 소유의 부동산인양 표기한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특혜 분양 논란이 있는 초고층주상복합건물 엘시티 주거지와 관련해 아들로부터 아내가 구입했다는 사실에 대해 언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