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 아파트 6층에 사는 할아버지 박 씨는 주민들 사이에서 골칫거리로 인식된다. 주차하기에도 복잡한 아파트 주변에서 세차를 하는 등 몇 해 째 주민들과 주차전쟁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집을 의문의 교회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궁금한 이야기Y 16일자 방송에서는 미륵산 헬기장 시체유기 사건 피의자로 지목된 70대 목사에 관한 궁금증을 다뤘다. 조용한 도심 아파트에 십자가 네온사인이 켜지기 시작했으니 주민들은 의아함만 커졌다. 그런데 늘 환하던 교회 십자가 네온사인이 지난 6일 돌연 꺼졌다. 그날 밤 남자는 긴급 체포됐다. 그가 바로 미륵산 살인 사건의 피의자였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이 긴급 체포되는 박 씨를 쫓아가 질의를 쏟아내자 살인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인 처지임에도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