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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스미싱, 한국소비자원 스미싱, 택배 스미싱 주의, 소액결제 사기 예방법

돌풀 2020. 10. 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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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0070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문자가 도착했다.

삼성페이 해외 결제가 됐는데 본인이 아니라면 한국소비자원에 문의하라는 내용이었다. 

며칠 전 또다른 스미싱 전화를 잠시 착각하여 개인 정보 일부를 알려준 게 생각나 화들짝 놀랐다. 다행히 곧 정신을 차리고 전화 건 상대가 해당 기관 업무 담당자가 맞는지 확인 후 통화하자며 연결을 끊기는 했는데 그것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어 곧장 문의에 찍힌 1668-0127로 전화를 걸었다.

 

대출 문의, 무슨 문의, 일반 상담 등 서비스 내용에 따른 안내 번호가 음성으로 안내되었다. 

일반 상담으로 누르니 웬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중간에 음성이 또렷하지 않으면서 자꾸 분절되었다. 

무슨 말인지 몰라 "여보세요?" 수차례 하자, 곧 여자음성이 또렷해졌지만 전화가 끊겼다. 

그 잠깐의 포즈에 문자를 다시 확인해 보았다. 

 

   '한국소비자원이라는데 왜 문자 발신번호가 00700이지? '   

   휴대폰으로  검색하니 한국소비자원 대표번호는  '1372'   

 

1372 통화 버튼을 누르고 일반상담 4번을 택한 뒤 상담사와 연결이 되었다. 

해당 내용을 문의하니 똑같은 방법으로 문자를 받은 이들의 문의 전화가 많다며 추석 이후 급증하는 스미싱인 듯하다고 했다. 


스미싱 피해 예방 어떻게?


 대개 스미싱은 택배 관련 사칭이나 은행권을 포함한 금융사 사칭, 게임머니, 인터넷몰 결제, 해외 쇼핑사이트결제 문자 등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메시지와 링크가 문자나 카톡으로 전송된다.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해킹프로그램이 휴대폰에 깔리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 소액결제나 은행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가령,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 우리은행이라며 자동음성 전화가 걸려와 마이너스대출 통장 관련 내용을 안내한다. 마이너스 통장 발행 문의 1번을 누르면 전화가 자동 종료된다. 

 

  이후 개인 휴대폰 010-XXX-XXXX 번호로 전화가 오고, 우리은행 여의도 지점이라고 한다. 마이너스 대출 자격을 확인하겠다며 주민번호 앞자리와 통신사가 어디인지 묻는다. 이후 문자로 [핀셋앤] 본인확인 인증번호를 보내 화면에 입력하라는 식이다.  

  은행권에서는 070번호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 개인휴대폰 번호로 고객에게 전화하지도 않는다는 사실 명심하자.

소액결제 사기 피해 예방


 최근 코로나 19 를 확산세를 막기 위한 마스크 무료 지급이나 재난지원금, 긴급생계비지원 등 여러 이유를 들어 접속을 유도하는 방법도 시도된다.

 

즉 소액결제현금화 절차인 것처럼 하면서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이다. 대개 휴대폰 소액결제나 구글 정보이용료를 이용해서 현금을 마련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소액결제는 주민등록번호 앞자리와 전화번호만 있으면 간단한 인증을 거쳐 10분만에 거래할 수 있고,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소액결제현금화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소액결제 한도를 0원으로 설정해두는 게 좋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만 한도를 올려 사용하고, 결제 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설정해두면 소액결제가 진행되지 않으므로 스미싱 피해를 피할 수 있다.


 출처를 모르는 결제 문자가 왔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앱 설치 유도가 아닌지 의심해보는 게 좋다. 아울러 문자 발신기관이 존재하는지 관련 사이트부터 검색해보는 게 좋다. 

 

 온라인 개인 계정과 휴대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백신어플을 깔아두는 게 좋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 자신이 사용하는 계정의 경우 2단계 보안 인증 이상으로 높여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1668-0127 번호로 전화를 다시 건다면,

처음 연결 시 다양한 문의 카테고리를 안내하던 음성이 나오던 것과 달리

"서비스 설정을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으로 대체되면서 자동 종료된다.

이들의 먹튀수법이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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