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바깥 온도가 차디찬 겨울이 되면 귤이 늘 반가웠다. 귤 상자를 열어 다섯 개, 열 개씩 아랫목으로 가져다 놓고 하나씩 까먹다 보면 어느새 손끝 마디마디는 귤빛이요, 상자는 금세 바닥을 보이곤 했다. 그 때의 새콤달콤한 과일 맛은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싱그러운 기억으로 톡톡 터지곤 한다. 제주도에서 귤나무를 처음 보았을 당시에도 먹어본 맛이라 그런지 그 주황빛 열매 하나에도 입안에 절로 침이 고였다. 꿈 속의 귤도 이처럼 싱그러운 의미일까. ■ 마당에 귤 상자가 가득 쌓여 있는 꿈 과실이 풍족한 것은 집안의 재물을 의미한다. 돈이 들어오고 생산성이 늘어 재물이 쌓일 일이 생긴다. ■ 귤밭에서 귤을 따는 꿈. 귤을 앞치마에 담는 꿈 태몽으로 풀이된다. 임신하여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많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