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주차, 평행주차, 사선주차, 전면주차 등 주행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인 주차장소.
항상 안전한 평지에 주차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장소를 만날 때가 있다. 특히 경사진 곳에 주차를 하거나 경사진 곳을 거쳐 주차장으로 들어갈 때 예상치 못한 '복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보기에는 너무나 평이해 보이는데 차를 움직이면 보이지 않는 손이 움켜쥐는 마수의 공간들. 방지턱만 적절히 조심해서 주차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경사가 있는 곳도 난도가 높은 곳이었다. 내가 처음 진땀을 뺐던 곳은 사선 기울기가 있는 빌라 주차장이었다.
대개 차체가 높지 않은 승용차의 경우 경사로 구간을 거쳐서 들어가야 하는 주차는 매우 위험하다는 걸 전혀 몰랐었다.
드륵, 쓱.
이건 차 바닥 긁히는 소린데...
운전은 실전이란 말을 절로 실감한 경사로 지나 주차!
각도를 조금만 더 틀거나 덜 틀어도 바닥이 닿는 지점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후진 주차하다 앞 바닥을 긁어먹고 나서야 느낌이 빡 왔다.
초보운전자의 경우 우회전이나 좌회전 시 방지턱을 잘 계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이와 더불어 경사로 진입이나 주차, 경사로 구간을 거쳐 진입해야 하는 길에서는 반드시 더, 더, 신경 써서 운전을 해야 한다.
드륵, 쓱. 쓱.
이 건물 주민이 아니고는 이런 실수를 할 리가 없는데...
최근 2주 간 건물에 온 청소차라든지, 외부에서 잠시 몰래 주차하려 들어온다든지 하여간 경사로를 간과하고 주차장 진입을 시도한 석 대의 차가 바닥을 제대로 긁어먹고 나갔다.
엊그제도 외부 차가 들어왔는지 쓱, 쓱 소리가 나기에 주차장으로 가봤더니 차는 간데없고 바닥의 긁힘 자국만 남았더라는... 차주는 배로 주차장을 기면서 아주 깊은 빡침이 왔을 걸로 보인다.
이 건물의 경우 전면이든 후진이든 진입할 때는 경사로를 피해 대각선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 (무턱대고 진입했다가는 엔진 떨어트리고 나갈지 모름)
운전을 하다 보면 실전에서 오는 깨달음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는 듯하다.
"초보를 탈출하는 그 날까지 더 달려보기! 더더더,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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